비트코인(BTC)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들이 약세장 속에서도 주목받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9,000달러(약 1억 5,151만 원) 선에서 고전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56% 내외에서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크로노스(CRO), 폴리곤(Pol의), 그리고 파이코인(PI) 같은 알트코인들이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표한 발언 후 단기적으로 11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압력으로 인해 107,200달러(약 1억 4,911만 원)로 급락하며 최근 7주 최저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다시 109,500달러(약 1억 5,205만 원)를 시도했지만, 저항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1,700억 달러(약 3,013조 원)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노스(CRO)는 주중 발표된 트럼프 미디어 그룹과의 통합 소식으로 인해 한때 0.38달러(약 528원)로 급등하며 주간 기준 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협업은 보수 성향 소셜 미디어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통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대형 호재와 함께, 크로노스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전략적 제휴에서 차별화를 이루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폴리곤의 POL 역시 주간 기준 13% 상승을 기록했으며,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PI 토큰은 7%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들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진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주간 6.3% 하락하며 4,500달러(약 625만 원) 이하로 떨어졌고, XRP는 2.80달러(약 3,892원)에서 저항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지코인(DOGE), 트론(TRX), 에이다(ADA),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상당한 하락폭을 기록 중이며, 이로 인해 시장의 불안정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일주일 동안 2,000억 달러(약 278조 원) 가까이 줄어들며 현재 약 3조 8,500억 달러(약 5,347조 원)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별 호재에 기반한 알트코인의 단기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