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지투지바이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47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했으며,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약 22만5000주에 대해 총 30만2409건이 신청되어, 총 청약 주식 수는 1억577만5020주에 달했다.
청약에서 모인 증거금은 약 3조675억원에 달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2446개 기관이 참여해 810.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투지바이오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의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지투지바이오는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바탕으로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개발하는 데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희용 대표는 제2GMP 공장 신축과 핵심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달 8일 납입 절차를 마치고,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에게 있어 자본 조달 외에도 기업의 가치를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효지속성 의약품 분야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투지바이오의 성공적인 상장이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투지바이오의 상장은 코스닥 증시에 신선한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