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겨냥할 가능성…노벨상 수상 물리학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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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의 양자컴퓨터 연구와 관련하여 노벨상 수상 물리학자 존 마티니스가 비트코인(BTC)과 관련된 심각한 경고를 내놓았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를 몇 분 만에 해독할 수 있을 것이란 시나리오를 현실적인 위협으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티니스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최신 양자컴퓨터 논문 정보를 바탕으로, 이런 강력한 컴퓨터가 공개키를 통해 개인키를 단시간 내에 추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시스템을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다. 그는 “확률이 0이 아닌 문제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자컴퓨터의 초기 상용화 가능 분야로 그는 ‘암호 해독’을 지목했다. 기존 암호 시스템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타원곡선암호(ECC)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은 양자내성 암호로 전환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특성 때문에 합의와 업그레이드가 더욱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그는 경고했다.

비트코인 거래의 경우, 특정 시점에서 공개키가 노출되는 위험 구간이 생긴다. 거래가 서로 전파되는 순간, 공격자는 해당 공개키를 이용해 개인키를 역산하여 자금을 탈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마티니스는 이러한 공격이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5~10년 내에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실용화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 장벽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양자컴퓨터의 확장성, 안정성, 오류 정정 기술 등이 구현에 크나큰 장벽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미루는 것만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고는 양자 연구 커뮤니티 내에서 기존 암호 체계의 취약성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상과 일치한다. 마티니스는 “크립토 업계는 이러한 위협을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 생태계 차원에서의 깊은 논의와 준비를 촉구했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비트코인의 핵심 보안 구조인 ECC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및 네트워크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거래 전파 후 확정되기까지의 구간이 공격의 창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와 대책이 시급하다.

결국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러한 위협을 인지하고 양자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커다란 리스크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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