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 대장주 아이온큐, 고점 대비 41%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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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대장주인 아이온큐(AIonQ)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반등하며 6.9% 상승했지만, 여전히 40.9%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전반은 약세를 보였고, 이는 금리인하 기대감의 후퇴를 의미한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져야 기술주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아이온큐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아이온큐는 세계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한 업체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서학개미, 즉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이온큐의 주가가 인기 종목 8위로 올라선 것도 이러한 인기와 관련이 깊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영업 규모는 약 2조7757억원에 달하며, 이젠 많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최근 ‘CES 2025’ 행사에서 양자 컴퓨터 상용화까지 15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이라는 발언을 해 아이온큐와 같은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아이온큐의 주가는 한때 급락하기도 했으나, 기술주 전체가 하락하는 가운데 이 주식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단기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는 투자자들로서는 주목할 만한 요소가 된다.

10일 미 증시는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라 1%대 급락하며,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조차 2.2% 하락하며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저가 매수 기회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고점 대비 하락률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아이온큐와 같은 주식의 경우에도 이러한 분석이 중요하다. 서학개미들이 투자한 3대장으로 일컬어지는 또 다른 종목들은 모두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매수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역시 하락폭이 39.6%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시장의 급변동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중요해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시장의 변화가 양자 컴퓨터와 같은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으며,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은 시장 흐름을 잘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온큐의 향후 전망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기술주 전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결정은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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