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나이키도 감동한 특별한 짝퉁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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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수놓은 나이키 로고가 담긴 가방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방은 아들에게 나이키 정품 가방을 사줄 여유가 없던 어머니가 직접 밤새워 만든 것으로, 그 정성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특별한 짝퉁 가방의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나이키 본사 또한 이에 반응을 보였다.

산시성에 살고 있는 23세 남성 류 씨는 자신의 SNS에 학창 시절 사용했던 가방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속 빨간색 가방은 꽃무늬 자수로 장식된 나이키 로고를 자랑하고 있었다. 류 씨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모두 정품 나이키 가방을 가지고 다녔지만, 경제적 상황 때문에 300위안(약 5만9000원)짜리 가방조차 구입할 수 없었음을 회상했다.

이때 그의 어머니인 장 씨는 아들이 원하는 가방을 사주지 못하는 현실에 마음 아파하며 직접 나이키 로고를 수놓기로 결심했다. 재봉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그녀는 밤을 새워 고생하며 아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자수를 놓았고, 그 안에는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이 깃들어 있었다. 류 씨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 것이라 자랑스러웠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 이야기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 감동적인 사연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해당 게시물은 약 860만 개의 ‘좋아요’와 50만 개 이상의 댓글을 달며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많은 이들이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럭셔리 아이템”, “내가 본 나이키 로고 중 가장 아름답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출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나이키 본사도 이 특별한 사연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나이키는 공식 계정을 통해 “정말 멋진 자수”라며 어머니의 사랑이 주는 감동과 도전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어머니께 드릴 선물이 있으니 직접 연락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후원을 약속했다.

나이키의 반응에 대하여 일부 네티즌들은 농담 삼아 “과연 이 선물이 상표권 침해 고소장은 아닐까?”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나이키가 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 사건은 의외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유대 관계를 다지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바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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