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인 가비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의 보통주 135만3569주(지분 1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개매수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2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만3000원으로, 이는 24일 종가(2만7500원)에 비해 20%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총 공개매수 규모는 450억 원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가비아는 국내 도메인 등록, 호스팅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국내 인터넷 인프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얼라인파트너스가 미국의 행동주의펀드 미리캐피털과 협력하여 가비아의 경영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비아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가비아의 경영 방침과 기업 전략은 향후 공개매수에 따른 주주들의 반응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최근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기업 인수 및 공개매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또한 주주들에게 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자 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의지를 반영한 행보이기도 하다. 얼라인파트너스가 가비아의 성장 가능성과 경영개선을 위해 어떤 전략을 수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같은 공개매수는 기업 경영에 있어 주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끌어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다. 가비아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향후 투자자 및 주주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