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sUSD의 불안정성 관련 DAXA의 경고에 따라 Synthetix(SNX) 토큰의 예치를 중단했다. 최근 sUSD의 가격이 0.68달러로 하락하고 SNX의 가격이 한 달 동안 26% 급락하면서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Synthetix의 창립자는 스테이커들에게 sUSD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으며, 미흡할 경우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DAXA는 SNX를 경계 자산 목록에 추가하며 sUSD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위험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sUSD는 SNX 자체에 의해 지탱되는 스테이블코인이지만, 달러와의 페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4월 초에는 0.83달러에서 더 떨어져 5년 만에 최저 수준인 0.68달러로 기록됐다. 이런 하락세는 SNX에도 악영향을 미쳐, 투자자들 사이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업비트는 SNX 예치를 차단하고, 자산의 실질적인 유용성이 부족하다는 점 및 sUSD 위기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강조하는 경고문을 사용자들에게 추가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업비트는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SNX의 상장 폐지를 고려할 것이라 밝혔다. 빗썸 역시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며, 문제가 해결될 경우 다시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다른 거래소인 코르빗과 코인원도 사용자들에게 경고 레이블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으나, 거래를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스테이블코인의 신뢰도를 질문하게 만들고 있으며, 업계의 불안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Synthetix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 스테이킹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스테이커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Kain Warwick 창립자는 스테이커들에게 빠르게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약 필요한 참여량에 미치지 못할 경우 더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노력 이후 sUSD는 소폭 상승하여 현재 0.87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원래의 페그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현재 Synthetix의 리더들은 위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단기 및 중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하나,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없었다. 이로 인해 시장 감시의 눈길은 더욱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