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한국 시장 지배력에 대한 규제 조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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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금융서비스위원회(FSC)가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업비트와 K-뱅크의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업비트의 규모가 K-뱅크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비트는 K-뱅크 예금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이로 인해 K-뱅크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업비트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으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FSC는 업비트가 국내 가상 자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통제력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K-뱅크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짐에 따라 시장 독점 구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SC 관계자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K-뱅크의 최초 공개(IPO)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10일, FSC의 김병환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업비트와 K-뱅크의 관계에 대한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 이강일은 업비트가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K-뱅크의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비트는 초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거래량 측면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규제가 강화되면서도 업비트와 같은 대형 거래소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FSC에 의한 철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업비트의 운영 방식이나 K-뱅크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이렇게 한국의 금융당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업비트의 성장이 단순한 시장 점유율 상승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업비트가 해외에서도 규제 승인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국내 규제당국의 감시망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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