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540억원 해킹 피해…솔라나 계열 토큰 비정상 출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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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약 54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사건에 휘말렸다. 이번 사건은 솔라나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토큰들이 업비트의 지갑에서 비정상적으로 외부로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즉각적으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 점검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55분부터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의 입출금 서비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작했다.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발견되자마자, 업비트는 모든 회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고객 자산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비트의 보유 자산으로 그 손실을 전액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추가적인 비정상 이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자산을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온체인 동결 및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건의 강력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해킹으로 탈취당한 토큰에는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업비트는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킹 사건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보다 강화된 보안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업비트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사후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업비트는 이번 사건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고객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는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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