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담스 지지한 NYC 토큰, 하루 만에 25억 원 유동성 증발…러그 풀 의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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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정치인 에릭 아담스의 지지를 받아 출시된 ‘NYC 토큰($NYC)’이 상장 하루 만에 25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잃으며 ‘러그 풀’ 의혹에 노출됐다. 이 토큰은 아담스 전 뉴욕 시장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 발표되었으나, 기대와는 달리 시장에서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NYC 토큰은 지난 월요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공식 출시되었고, 아담스는 이 토큰이 반유대주의 및 반미 정서를 극복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청년 교육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시 후 이더리움 블록체인 분석 결과, 개발자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약 250만 달러(약 36억 8,600만 원) 규모의 USDC 유동성이 제거된 정황이 발견되었다.

초기에는 약 5억 8,000만 달러(약 8,541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가격은 불과 하루 만에 60% 이상 급락했다. 다시 일부 유동성이 추가되었으나 여전히 약 90만 달러(약 13억 2,700만 원)가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유동성 변동에 대해 공식 NYC 토큰 계정은 강한 초기 수요 때문에 유동성 재조정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blockchain 분석 기업인 난센(Nansen) 소속 연구원이자 전문가인 니콜라이 손더가르드는 이러한 설명을 ‘사후 변명’으로 간주하고, 정상적인 유동성 조정이었다면 사전 예고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동성을 제거하고 일부분만 다시 투입하는 방식은 투명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NYC 토큰의 분포 구조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는 특정 지갑들이 전체 공급량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조작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현재 $NYC의 가격은 약 0.134달러(약 197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프라이빗 세일 및 초기 유동성을 관리하는 주소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NYC 토큰의 사태는 정치적 지지가 있는 밈코인이 실질적 유틸리티가 결여된 채 형성된 시장 기대가 어떻게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특히, 밈코인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흔드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NYC 토큰의 신뢰성 회복은 앞으로의 유동성 관리와 투명성에 달려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더 이상 뇌동매매에 의존하지 말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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