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월드크립토포럼’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글로벌 리더들이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릭 트럼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공동창업자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고, 스테이블코인이 각 산업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도래를 예고했다.
에릭 트럼프는 블록체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달러, 금, 국채,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한국이 거대한 코인 시장을 토대로 세계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변화의 속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음악, 상품 및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산이 토큰화됨에 따라 자금 조달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대형 투자자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기회를 일반 대중에게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WLF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창립한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로, 디지털 자산이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부상할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다. 지난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33조 달러에 달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전자결제 기업 비자의 결제액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다.
그는 또한 1대1로 미국 국채와 연동된 디지털 달러는 구식 지폐보다 훨씬 더 유동적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명한 장부 시스템이 정부와 시장 모두에 가장 투명하고 실용적인 금융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이 빠른 기술 수용성과 최고의 정보기술 인프라 강점을 활용하여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미래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 거래를 활성화할 것을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교류 체계를 포함해 디지털 자산 산업을 위한 통합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주요 연사와 금융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신기술이 결국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