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부동산 토큰화 계획 발표…“투자 기회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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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통해 부동산 토큰화 계획을 공개하자 금융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토큰화란 고가의 부동산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어 발행하고 거래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수반한다.

코인데스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오는 21일 코인데스크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될 ‘코인데스크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일가가 추진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의 토큰화 계획이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특정 건물에 대한 토큰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놀라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표는 에릭 트럼프와 함께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설립한 스티브 위트코프 전 중동특사의 아들 잭 위트코프가 싱가포르 블록체인 행사에서 언급한 트럼프타워의 토큰화 발언과 연결되어 있다.

에릭 트럼프는 부동산 토큰화가 트럼프 가문이 보유한 광범위한 부동산에 대중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소매 투자자에게 직접 ‘부동산 조각투자’를 위한 토큰증권(STO)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방식은 더 많은 소액 투자자가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그는 “트럼프 가문이 미국의 여러 지역에 호텔을 세우기로 결정한다면, 전통 은행을 통해서만 진행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대중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만약 이 부동산 토큰화 계획이 실현된다면, 일반 투자자들은 단 1,000달러(약 140만 원)로도 트럼프 가문 소유의 부동산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호텔 투숙 시 추가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향후 트럼프 가문의 부동산 토큰화 계획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1’과 통합될 예정이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일상적인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직불카드 및 소비자 앱을 활용하는 방안도 밝혀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부동산 투자 및 관리의 시장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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