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크롬비 & 피치가 연방 검찰의 전 CEO 마이크 제프리에 대한 성매매 및 성 착취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제프리 씨의 주장된 행동에 충격과 혐오감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제프리는 에버크롬비 모델 지망생들을 성행위에 강제로 끌어들여 모델 기회를 제공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에버크롬비 & 피치는 수요일 성명에서 “법적 절차가 계속되는 동안 우리는 법 집행 기관과 완벽하게 협력할 것을 다짐합니다”라고 밝히며, 제프리의 행동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에버크롬비가 가치 중심의 조직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음을 자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형태의 폭력, 괴롭힘 또는 차별도 용납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에버크롬비의 주가는 약 5% 하락했다.
제프리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에버크롬비의 CEO로 재직하며, 모델 지망생들에게 불법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해자 중 일부는 재정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모델이 되기를 열망했던 젊은이들이며, 그중 한 명은 19세로 추정된다. 검찰은 “그들이 모집한 남성들 중 일부는 이전에 에버크롬비 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에버크롬비 모델로 활동한 이들”이라고 밝혔다.
제프리가 CEO로 재직하던 시절, 에버크롬비는 성적 이미지와 외모 좋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으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제프리의 행동에 대한 의혹은 작년 BBC의 폭로 investigación 이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조사 후 제프리와 에버크롬비는 2010년대에 모델 기회를 제안받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에 의해 소송을 당했다.
최근 몇 년간 에버크롬비는 새로운 CEO 프랜 호로위츠의 지휘 아래 브랜드 및 문화를 성공적으로 재정비하였고, 인클루시브 사이즈의 의류와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여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이크 제프리의 변호사인 브라이안 비버는 “우리는 기소장이 공개된 후 적절한 시기에 혐의에 대해 상세히 응답할 것”이라며, “언론이 아닌 법원에서 논의할 계획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에버크롬비 측은 또한 피해자들의 용기를 지지하며, “목소리를 내고 진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패션 업계에서 보여지는 성착취와 괴롭힘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에버크롬비가 과거와 단절하고 보다 윤리적인 기업 문화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전 세계가注目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