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389500)의 주가가 최근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15%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계장치의 구동 부품인 베어링과 감속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세라믹 볼 베어링을 국산화한 바 있다. 특히, 일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탈일본 정책의 일환으로 로봇용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최초 국산화하고 ‘로보 드라이브’라는 브랜드로 상품화하며, 전문화된 감속기 모듈화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에스비비테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웨이퍼 전송 로봇용 핵심 구동 부품인 WRIST,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ROBO BEARING, 그리고 다목적 감속기 및 하이브리드 베어링 등이다. 현재 이 회사의 제품은 국내 및 해외의 반도체와 LCD 장비 제조 공정에 폭넓게 공급되고 있다. 또한, 에스비비테크의 최대주주는 케이피에프로, 지분율은 40.13%에 달한다.
최근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산업과 관련된 정책적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5년 9월 2일에는 노란봉투법의 시행과 함께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며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대만 파운드리에 12인치 웨이퍼 베어링을 공급할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정부의 정책 기대감 역시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공매도 정보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의 공매도 거래량이 확인되었으며, 그 비중은 5%를 초과하는 날도 있었다. 이러한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도 심리가 존재함을 나타내지만, 전체 거래량에 비해 적은 수준이어서 에스비비테크의 긍정적인 투자 여건을 드러내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앞으로도 로봇 산업과 관련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다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에스비비테크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자동차 및 반도체 산업에서의 활용 증가가 주가에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