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디어유 편입으로 적자 개선 기대…목표가 13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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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에스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디어유의 연결 편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전망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스엠은 지난 24일 디어유의 지분을 기존 33.6%에서 45.1%로 늘리면서 연결 실적에 디어유의 성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디어유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 기업으로, 2021년 3월 에스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4년에는 디어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9억원,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르유의 외에도 에스엠은 공연 및 MD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며, KMR, MIK 등 신인 그룹(마이트로, 디어앨리스)의 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에스엠은 고연차 라인업의 음반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2%에서 9%로 하락한 바 있다.

올해는 영업 효율화와 저연차 라인업의 팬덤 확대로 인해 별도 이익이 증가하고, 적자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디어유의 연결 편입으로 영업이익률이 13%까지 개선될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한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이 2010년대 후반 데뷔한 NCT(127, 드림, WayV 등)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2020년대 데뷔한 저연차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세대를 교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파의 성공적인 성과와 함께 2023년에 데뷔한 라이즈 및 2024년에 데뷔한 NCT WISH가 빠르게 팬덤을 구축하고 있어, 저연차 매출 비중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에스엠은 최근 수익화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 비해 음반 발매, 공연, MD 발매 일정이 매우 촘촘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하츠투하츠, 마크, 도영, 카이 등이 이번 2분기에 음반을 발매할 예정으로, 저연차 라인업 중심의 음반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회사 교통 정리의 결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의 세대 교체로 저연차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이익률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에스엠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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