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텐센트 뮤직 지분 매각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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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8일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주가 상승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2대주주인 하이브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 뮤직에 지분을 매각한 사실을 주된 이유로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한한령 완화 접근 시기에 케이팝 산업 전체 주가가 상승한 과거 사례를 토대로, 에스엠의 주가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는 산업 내 2년간 130% 이상의 증익 사이클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에스엠의 자회사인 디어유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텐센트 뮤직이 2대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한한령 완화 시 높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에스엠의 오버행 문제도 해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스엠은 최근 하이브가 보유한 9.66%의 지분 전량을 11만원에 텐센트 뮤직에 매각한 사실을 공시하며,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 이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향후 에스엠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텐센트가 카카오뿐만 아니라 에스엠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한 만큼, 중국 내 사업 기회에서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근 텐센트 뮤직의 실적 발표에서 케이팝 관련 내용으로는 YG와 스타쉽(카카오엔터)과의 계약 갱신, 지드래곤의 중국 본토 내 공식 응원봉 및 기타 굿즈 판매, 에스파의 첫 전시회와 베이비몬스터의 팝업스토어 개최 등이 주목받았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앞으로 에스엠과 음반, 음원, 그리고 2차 판권 등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하나증권의 이기훈 연구원은 “디어유의 중국 진출이 다음 달 중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 내 협업 시너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남자 아이돌그룹 ‘라이즈’의 앨범 판매 호조와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에스엠은 텐센트 뮤직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K-콘텐츠 산업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스엠의 주가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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