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는 최근 24시간 내에 9% 이상 급락하며 급속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들은 에이다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음을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반의 불안정정세 속에서 주요 보유자(‘고래’)들이 하루만에 약 3억 5,000만 개의 에이다를 매도했으며, 이는 전체 유통 물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하락세를 가중시켰다.
온체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이 대량 매도는 상대강도지수(RSI)를 30.79까지 끌어내리며 과매도 신호를 확고히 했다. 이런 부정적인 뉴스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에이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에이다는 한때 0.595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0.6196달러에 이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0.60달러 선의 회복은 기술적 지지선 방어 측면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거래량 역시 전일 대비 61.86% 증가하여 18억 7,000만 달러에 달했고, 이는 시장에 여전히 매수세가 존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에이다의 반등 흐름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고래의 추가 매도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에이다가 0.80달러 근처에서 가격이 안정되면 1.30달러에서 1.70달러 구간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에이다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도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카드노 생태계의 주요 이정표인 미드나잇 네트워크와 우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 현황 등을 강조하며 개발 성과가 가격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에이다의 가격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기술적으로 단기 반등이 기대되나, 실질적인 회복세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시장 안정과 대규모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완화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주요 지지선인 0.60달러의 방어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