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어퓨 매각 중단… 해외 진출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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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그들의 뷰티 브랜드 어퓨의 분리 매각을 중단하였으며, 최대주주인 IMM PE는 당분간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어퓨 매각을 일시 중단하고 브랜드 가치 증대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IMM PE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어퓨 매각 작업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2022년에 시작된 에이블씨엔씨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는 2002년 이화여대 근처에 첫 매장을 열며 ‘미샤’ 브랜드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이 회사는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어퓨 브랜드 외에도 전통 한방 처방을 접목한 고급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 초공진, 피부과학 기반의 셀라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IMM PE는 2017년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여 에이블씨엔씨의 61% 지분을 인수했지만, 사드 사태의 여파로 미샤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2018년에는 18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에 직면했다.

이후 IMM PE는 사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오프라인과 로드샵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해외로의 진출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63%로, 약 40개국에 4만여 개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어퓨의 매각을 철회한 것은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에이블씨엔씨의 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최근에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전역의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에 2만여 개 매장을 입점시키며 급속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는 해외 매출 비중 목표를 75%로 설정하고, 지난해 대비 12%포인트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에이블씨엔씨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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