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이 면역항암제 PMC-309에 대한 중저용량(2mg/kg) 임상 안전성 검토를 호주 임상 안전성 검토위원회(Safety Review Committee)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우측 중피종양, 외음부 흑색종, 그리고 대장 샘암종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이들은 각각 몸무게 1kg당 2mg의 PMC-309를 투약받았다. 임상 결과에서 환자들은 그레이드 1의 경미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상 외에는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았다.
에이프로젠은 특히 초기 투약임에도 불구하고 항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투약을 통해 더욱 향상된 항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환자 체중 1kg당 4mg의 PMC-309를 투약하는 다음 단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언급했다.
PMC-309는 면역관문 단백질 VISTA에 결합하여 골수유래 억제세포, 조절 T세포, 그리고 휴지 대식세포와 같은 다양한 면역세포에 대해 차별화된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최초의 표적 항체 치료제이다. 현재 PMC-309의 임상시험은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여러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a상과 1b상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1a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PMC-309 단독요법으로, 1b상은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가 MSD와 협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프로 zen측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이렇게 빠르게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호주에서 진행중인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키트루다 병용 투여 효과가 입증된다면 즉시 해외 기술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연구진의 노력과 파트너십은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으며, 에이프로젠의 PMC-309는 향후 면역항암치료의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의료계와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프로젠은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 임상시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