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리서치 기업인 밸류파인더는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2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중요한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가 한국거래소를 제외한 민간 지수사업자 중 국내 주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의 지수 사업부가 ETF의 운용자산 규모에 비례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임을 고려할 때, ETF 시장의 규모가 성장하고 신규 지수가 개발됨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150개 이상이며, 그 중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ETF는 5개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들은 에프앤가이드의 지수 사업이 그만큼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에프앤가이드가 전년 대비 높은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10%를 초과한 점과 더불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감액배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지수 사업 성장은 ETF 시장 전체의 성장과 직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회사의 재무 성과에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 에프앤가이드가 어떤 전략을 통해 추가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성을 도모할 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ETF 시장의 활황은 에프앤가이드의 향후 성장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