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 옥중 사망설 부인하며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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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중국에서 수감 중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중국 당국이 이를 부인하는 이례적인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 장쑤성 공안은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크리스의 사망설 및 그의 최신 모습이라 주장하는 사진은 모두 허위 정보”라고 경고하였다.

최근 대만 매체 FTNN에 따르면, 크리스의 사망설과 함께 유포된 가짜 사진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가짜 사진은 한 누리꾼이 ‘크리스의 최신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게시한 것으로, 이 사진 속 크리스는 파란 색 죄수복을 입고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로 심문을 받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 사진은 중국 SNS에서 큰 화제가 되어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사망설의 기원으로는 자신을 크리스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동료라 주장하는 누리꾼의 주장이 있으며, 그는 “며칠 전 교도관이 몰래 어떤 말을 하더니 갑자기 크리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크리스가 현지 조직폭력배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루머는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온라인에 퍼진 크리스의 최신 사진이 합성된 이미지”라고 밝혔고, 허위 정보의 유포를 중단하라는 강력한 경고를 전했다. 크리스는 2020년 12월 중국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그는 또한 2018년에도 음란 행위로 기소된 바 있다.

앞서 2021년에는 인기 중국 인플루언서인 메이주가 크리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하면서 그의 범죄는 더욱 부각되었다. 메이주는 자신의 SNS에 “크리스는 성범죄자이며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로 비난받아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 외에도 24명의 여성들이 크리스의 성범죄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의 안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중국 당국은 이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정보 유통 속도와 그로 인한 오해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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