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그룹은 AI헬스케어와 K-뷰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동향은 법적 및 조직적 기반을 마련하여 ‘K-이노베이션 수출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신원확인 및 AI 기반 솔루션 전문기업인 엑스페릭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을 대폭 수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개발, 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AI 솔루션 개발, 의약품 개발 관련 AI 연구 및 공급,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하였다. 또한, AI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업계 전문가를 영입하여 새로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AI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제(DTx), 의료 데이터 솔루션 등의 신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엑스플러스는 오는 19일에 또 다른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제품의 수출입 및 도소매업, 국제물류주선, 운수 및 창고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시그널웨이브라는 회사를 100% 지분 확보하여 글로벌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목적 확대는 K-뷰티 제품의 기획, 제조 및 유통은 물론, 식음료 및 건강식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이해된다.
엑스페릭스는 현재 의료 및 헬스케어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멀티 모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AI 솔루션 기업인 에이뉴트, 보안 기술 전문기업인 폴라리스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적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K-콘텐츠의 부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엑스플러스는 K-뷰티 및 K-컬처 소비재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근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콘텐츠가 흥행하며 K-컬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엑스플러스는 기존의 B2B 기반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퍼플코퍼레이션의 인수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에서도 빠른 성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상철 대표이사는 “AI 헬스케어와 K-뷰티라는 두 강력한 성장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을 갖춘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각 사업 부문의 세부 계획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열사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술 및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이루는 ‘K-이노베이션 수출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엑스페릭스 그룹은 AI헬스케어와 K-뷰티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며, 투자와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