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디지털 애완동물인 엑시(Axies)를 수집하고, 육성하며 전투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발전시켰다. 2021년 여름, 필리핀의 수천 명의 플레이어는 이 게임을 통해 월세를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올리며, 일반적인 파트타임 일자리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사례가 속속들이 보도되었다. 한때 엑시 인피니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최초의 경험이 되었고, 플레이어가 자신의 자산을 실제 가치를 지닌 경제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이 처음 출시된 2018년부터, 엑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게임으로 착안되었지만 초기에는 상당한 가스 요금(때로는 100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음)이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스카이 마비스에서 개발한 로닌(Ronin)이라는 전용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 비용을 대폭 절감하였다.
2021년 7월, 엑시 인피니티는 하루 1,5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엑시 NFT 거래량이 총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엑시 인피니티에서는 자산의 경제적 가치가 급증하기도 했지만, 그 뒤로 건전한 경제 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뒤따르게 되었다. 이 점에서 SLP(스무스 러브 포션, Smooth Love Potion)와 AXS(엑시 인피니티 샤드, Axie Infinity Shards)라는 두 가지 토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SLP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으며, 주로 엑시를 육성하는 데 사용된다. 반면 AXS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커뮤니티 의사결정 참여와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한다. 그러나 2022년 SLP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많은 플레이어가 수익을 잃었고, P2E(Play-to-Earn)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2025년 현재, 엑시 인피니티는 재구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게임 경험을 중시하며,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타이틀인 ‘아티아의 유산(Atia’s Legacy)’을 개발 중이며, 전체 카드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전투 방식과 저렴한 진입 장벽을 통해 더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는 월평균 약 30만~40만 명의 활성 사용자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밀접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자체가 경제적 기회의 장이 되었다. 비록 초기의 경제적 성공과는 거리가 있지만, 현재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엑시 인피니티는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진화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