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급락과 트럼프의 관세 부활로 시장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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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며 약 273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잃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수요일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주가는 8.5% 하락하며 현재 시장 가치는 2.94조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애플만이 3조 달러 클럽에 남아 있게 만들었다. 2025년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벌써 10% 하락한 상태이며, 투자자들은 수출 통제, 관세, 더 효율적인 인공지능 모델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목요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요일에 유럽연합(EU)에도 25%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 및 거래 파트너에 대한 경제적 긴장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러한 태도의 영향이 나타난 듯, 2월 22일 종료된 주의 미국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주 대비 2만 건이 증가하여 24만2000건에 달해 최악의 경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가 대만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언급한 것도 엔비디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많은 인공지능 칩들은 대만의 TSMC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이처럼 관세가 부과될 경우 기업의 수익 구조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커진다.

U.S.의 S&P 500 지수는 1.59%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45% 감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하락했으며, 유럽의 STOXX 600 지수도 0.46%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세는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경고와 엔비디아 주가의 폭락에 따른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롤스 로이스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16%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은 사내 인사 조정을 통해 몇몇 부서에 대한 인력 감축을 발표했으며, 이는 주로 클라우드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직원의 역할은 인도와 멕시코 시티로 이전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편,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에 대한 수요를 전년 대비 높여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금 가격이 3,0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역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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