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후앙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해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 시장에서 250억 달러의 수익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후앙은 이러한 규제가 회사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중국 시장이 “효과적으로 닫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중국은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없어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엔비디아는 H20 칩을 만들었지만, 미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 이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45억 달러의 재고 손실을 기록했다.
앤비디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 회계 연도 첫 분기에 4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한 성과를 냈다. 그의 발언은 매출 실적에 대한 기쁨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수출 제한에 대한 불만을 명확히 전달했다. 후앙은 미국의 반도체 정책이 중국이 AI 반도체를 만들 수 없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중국은 이미 AI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에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으며, 후앙은 이러한 정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중국 시장과의 거래를 제한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손실을 봤지만, 이는 미국 전체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후앙은 또한, 중국의 AI 연구자들은 자국산 반도체나 화웨이와 같은 기업의 기술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정치와 관련해 후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삼갔으나, 그가 미국 고급 제조업을 국내로 되돌리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정부가 새로운 중국 전용 칩 개발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인정하며, 현행 수출 규제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혔다. 후앙의 이러한 발언은 반도체 산업의 복잡한 정치 및 경제적 환경을 반영한다.
Nvidia의 주가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연초 어려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들어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동안 회사의 시가총액은 240% 증가했다. 후앙은 “대통령의 비전을 신뢰한다”고 말하며,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는 미국 내에서의 반도체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자국 내 제조업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