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에도 주가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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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최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19일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3만2900원(14.65%) 하락한 1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는 16.30% 급락하여 18만7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출시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국내 및 대만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아이온2’는 이전의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원작의 중요한 요소인 ‘천족과 마족 간의 대립’과 ‘8개 직업 체계’를 계승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주가는 반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이온2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는 유저들이 신작에 대해 보인 거부감과 부정적인 의견 때문이었다”라며, “아이온2가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실적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엔씨소프트가 당면한 도전은 과거의 성공적인 IP(지식재산권)로부터의 부담감이다. ‘아이온’이 과거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만큼, 많은 이들은 후속작인 ‘아이온2’에서 더 나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유저들은 엔씨소프트의 최근 작품들에 대한 불만을 표명해왔으며, 이로 인해 기대감과 실제 성과 간의 괴리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아이온2’의 성공 여부는 향후 유저들의 반응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후속 마케팅 전략에 달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출시 초기의 주가 변동성을 주목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온2’의 흥행 여부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게임들은 개별 유저의 피드백에 크게 영향을 받기에, 향후 서비스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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