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업종이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과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소식이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3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터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7.1%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에스엠과 JYP엔터도 각각 4%와 2% 하락해 업계 전반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
특히 BTS의 컴백이 올해 3월로 확정됨에 따라 엔터 업계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3분기,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어닝쇼크’를 겪었지만, 올해에는 비용 통제 및 한한령 해제로 인해 주가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연구원은 블랙핑크와 EXO의 음반 발매와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K-pop 시장의 주목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전면 허용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개발사들은 자체 결제망 도입을 통해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 회사들은 최근 PC 결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앱 외 결제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는 PC 결제 비중이 80%를 넘겼고, 넷마블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임희석 연구원은 넷마블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에 달해 드라마틱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부터 상반기까지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이미 스팀 글로벌 8위에 오르며 흥행 조짐을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공개일도 3월 20일로 확정되었으며, 선공개 영상이 호평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은 엔터와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가 이들 종목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K-pop과 게임 산업의 동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