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엘론 머스크가 오픈AI의 모회사에 97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오픈AI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픈AI의 회장 브렛 테일러는 머스크의 제안이 ‘매물에 나와 있지 않다’고 발표하며 회사의 사명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다.
머스크의 제안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는 모습이다. 올해 1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 감소는 경제 성장의 약세를 의미할 수 있다.
반면, 기업 세계에서는 자금이 흘러넘치는 모습이다. 인텔, 브로드컴,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는 인텔의 사업 분할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U.S. 칩 제조업체가 두 개의 사업으로 나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7% 하락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1% 상승하며 주간 마감에서는 모든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로쿠와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두 자릿수로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BTIG의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 조너선 크린스키에 따르면, 기술 주식들이 거의 두 달간 보지 못한 수준에 다가가고 있어 조정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가 ‘범죄 현장’에 접어들었으며, 이 지점에서의 반등이 주식 하락을 예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AI 회사 딥시크(DeepSeek)의 무료 챗봇의 출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들인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딥시크의 낮은 비용의 모델이 경쟁사들보다 데이터 사용에서 경제성을 제공함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에 비춰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엘론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은 재정적 규모가 크더라도 통찰력과 방향성이 부족하여 거절당했으며, 이는 기업의 자유와 비전이 금전적 가치보다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 지표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기술 산업과 AI 분야의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