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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xAI가 델로부터 5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를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델 주가가 급등했다. 해당 장비는 엔비디아의 GB200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포함할 예정이며,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기 위한 장비를 판매하는 데이터 센터 장비 제조업체들이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델은 지난해 11월에 분기별 AI 서버 주문 수요가 36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일로 종료된 분기의 델 총 매출은 24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xAI는 지난해 12월에도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자금은 GPU 구매를 위한 것으로 CNBC가 보도했다. xAI의 AI 비서인 그락(Grok)은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 네트워크 X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델 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AI 시장의 성장은 하드웨어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델의 AI 서버 수요 증가는 단순한 경향이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더욱 확대되고 있다.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델은 기술 혁신과 기업 수익성 증대를 위해 AI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델의 이번 성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AI 서버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엘론 머스크의 xAI의 인수계획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이는 델의 사업에 엄청난 소득원이 될 수 있다. 기업 간의 협력은 오늘날 기술 산업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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