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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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IBK투자증권이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80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엘앤에프의 매출은 6523억원으로 85.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손실 환입의 효과가 significant하게 작용했으나, 순수 본업에서의 수익성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마이너스 1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니켈(Ni) 70% 제품의 단종과 임금 체계 변경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 67억원을 제외하면 양극재 본업에서 54억원의 수익을 기록, 손익분기점 수준에 달했다.

IBK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분기 매출액은 66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76.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니켈(Hi-Ni) 제품인 NCMA95가 2분기부터 본격 양산되기 시작함에 따라,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3분기와 비슷한 2.2만 톤으로 예상된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데이터 센터 확충에 따른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엘앤에프는 신사업으로 리튬인산철(LFP) ESS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FP의 양산 시점을 내년 3분기로 예상하며, 초기 생산 능력은 3만 톤에서 시작해 6만 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EV)용 LFP 개발도 마친 상태로, 향후 공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목표 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1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지속적인 성장은 EV 및 ESS 시장 확대와 맞물려 더욱 눈에 띄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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