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 복합시설인 ‘파크원’이 1조7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리파이낸싱 작업에 착수하였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파크원 타워1, 페어먼트 호텔,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을 소유한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Y22PFV)와 금융 주관사 NH투자증권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리파이낸싱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Y22PFV는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레버리지 대출을 다시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KB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년 만기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금리 하락이 이어짐에 따라 국내 우량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빠르게 리파이낸싱을 진행하게 되었다.
Y22PFV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리파이낸싱 대출금 중 1조4200억원은 5.2%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나머지 3300억원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1.38%를 더한 변동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담보대출 금리가 연 4%대까지 하락하고 변동금리 스프레드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리를 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리파이낸싱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크원의 대주주는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라는 말레이시아 본사의 부동산 개발사로, 해당 업체는 Y22PFV의 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은 총 2개 동의 오피스와 페어먼트 호텔,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연면적은 62만9047㎡로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IFC보다 약 1.3배 큰 규모이다. Y22PFV는 이 중 파크원 타워1, 페어먼트 호텔,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을 소유하고 있고, 파크원 타워2는 일본계 ARA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파크원 타워2에 대한 대출 만기도 오는 11월이며, 이로 인해 또 다른 리파이낸싱 작업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