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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판사가 뉴욕 시장 에릭 아담스와 그의 법률 대리인, 그리고 미 법무부 검찰관들이 법원에 출석해 법무부의 논란이 있는 사건 기각 요청 이유를 설명하도록 명령했다. 맨해튼의 미국 지방 판사인 데일 호는 법무부의 이례적인 기각 요청을 즉각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내며, 아담스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협상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다.
법무부의 고위 변호인들은 금요일에 호 판사에게 사건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요청에 응하지 않기 위해 7명의 검사가 사직했다. 여기에는 맨해튼의 국장 대행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녀는 아담스의 기각 요청이 향후 그의 기소 가능성을 암시하며 명백한 윤리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아담스가 외국인 이민 법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기소될 수 있다는 암시가 깔려 있다고 경고했다.
호 판사는 수요일 오후 2시에 기각 요청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정부의 요청 사유와 아담스의 ‘서면 동의’의 범위 및 영향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준비를 하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내에서의 이민 정책과 지방 정부의 협력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아담스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예정된 법정 출석이 그 진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법무부의 요청 배경에 있는 정치적 맥락과 법적 윤리에 대한 비판은 이번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 사건은 연방 법원의 판결뿐만 아니라 향후 정치적 동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일반 대중과 정치 전문가들 또한 이 법정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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