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오는 2025년 9월 17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긴장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억 6119만원으로, 24시간 동안 1.3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약 1억 6300만원 수준의 저항선을 테스트 중이며,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 수준에서의 하락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지지선이 무너지면, 가격이 약 1억 430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중기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2026년 1분기까지 1억 8700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거시경제의 헤지 수단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비트코인이 1억 6900만원 이상의 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1억 8100만원까지 상승할 강력한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62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0.15% 하락하였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면서 이더리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DeFi(탈중앙화 금융)의 확장이 이더리움의 주요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는 이더리움이 2026년 1분기까지 720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알트코인 랠리의 가속화가 이뤄질 경우 최대 94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솔라나는 현재 32만 6천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생태계 확장과 TVL(총 잠금 가치) 증가, 개발자의 참여 확대가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경쟁하는 체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6년 1분기까지 38만 8천원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리플(XRP)은 현재 4,198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82% 상승했다. XRP의 가격은 연준 금리 결정과 같은 거시경제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만, 구체적인 가격 전망에 대한 분석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가상자산 시장에 있어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96%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는 유동성을 증가시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저항선과 지지선은 단기 거래에 주요 지표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가격 상승의 동력은 금리 정책과 함께 기관 투자자의 시장 진입 여부에 달려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결정과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며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