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기대, 시장에 치명타를 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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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overnight 차입금리를 4.25%-4.5%의 목표 범위로 조정했다. 그러나 Fed의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에는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네 차례보다 적은 수치이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었고, 결과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0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는 2.95% 하락,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에도 충격이 미쳤고, 특히 테슬라 주식은 8.3% 하락하며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록 테슬라의 주식은 그날 이전보다 75% 상승한 상태지만, 바클레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가가 “기초적인 펀더멘탈과 매우 분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부진한 매출 가이던스 발표 이후 15% 이상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실적은 물론 기대치를 초과한 수익을 올렸지만, 다음 분기에 예상되는 매출이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신된 경제 뉴스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극심했던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회의 후 설명에서 “정책 금리를 1% 낮췄고, 현재 우리의 정책 기조는 상당히 덜 제한적”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줄어들었다. 연준이 미래에 보다 신중하게 금리 조정을 할 것이라는 경고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초래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이날의 급격한 시장 하락은 미래 전망치가 현재의 경제 상황보다도 주식의 움직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대치보다 낮은 향후 전망 때문에 시장이 실망을 표현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기쁘게 기대한 크리스마스 아침에 선물이 없었던 실망감과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데이비드 러셀은 “연준이 제공했던 ‘파티의 punch bowl’이 사라졌다”며 통화정책의 변화에 따른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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