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2% 목표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미 이 목표가 달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9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지수는 예상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에 수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될 10월에 12개월 인플레이션률이 2.0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골드만의 예측이 맞다면, 이 수치는 2%로 반올림되어 연준의 오랜 목표와 일치하게 된다. 이는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급등 이후 공격적인 금리 인상 조처를 취한 지 약 2년이 지난 시점이다. 연준은 여러 지표를 활용하긴 하지만, PCE를 인플레이션 지표로 선호한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12개월, 18개월 전체의 추세로 보면 인플레이션이 많이 하락했고, 노동시장이 우리가 생각하는 완전 고용 수준으로 안정화됐다”며 “우리는 이 두 가지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최근 데이터는 물가가 몇 년 전보다 문제가 되는 수준에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9월 소비자 물가 지수의 12개월 기준 상승률은 2.4%로 나타났고, 생산자 물가 지수도 1.8%로 나타났다. 골드만의 PCE 물가 지수 예측은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분석과도 일치하는 수치이다. 클리블랜드 연준의 ‘인플레이션 지금 예측’ 대시보드는 9월 PCE 헤드라인 수치를 2.06%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2.1%로 반올림될 수 있다. 그러나 3분기 전체의 연간 인플레이션 속도는 1.4%로, 연준의 2% 목표는 하회하고 있다.
더욱이, 연준은 핵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업무가 남아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특히 장기적 추세를 나타내는 더 나은 측정 지표로 여겨진다. 골드만은 9월 PCE의 핵심 인플레이션이 2.6%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 지수를 통해 확인한 결과는 더 나쁜 3.3%에 달한다.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은 주거비 상승이 핵심 지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임대료 하락과 같은 하향 추세가 데이터에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최근 임대료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주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광범위한 경제 조건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완화로 이어질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인 관점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결정 속도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9월의 반 퍼센트 포인트 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기 중 전례 없는 조치였으며, 차기 회의에서 정상적인 0.25% 금리 인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목요일 회의에서 11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생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PNC의 수석 경제학자 커트 랭킨은 “적극적인 금리 인하는 소비 수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