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레이더M 매물장터에 연매출 270억 원을 기록하는 정밀가공 제조업체 A사가 매물로 올라왔다. A사는 전기차 구동계에 사용되는 정밀 전동 부품을 생산하며, 완성차 업계의 글로벌 1차 협력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해당 기업은 기술 집약형 생산라인을 갖춘 만큼 양산 품질(QA·QC) 수준이나 납기 대응 체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장기 계약을 통해 매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A사는 자동차 전동화와 수직 계열화 전략을 희망하는 제조업체들에게 이상적인 인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물로 나온 또 다른 기업 B사는 금형 및 사출 성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도권에 위치하며 40년 이상의 금형 제작 경험을 자랑하고 있다. B사는 경영자의 은퇴로 가업을 승계하지 못하게 되어 매물로 나오게 되었으며, 연 매출액이 80억 원에 달해 대기업 고객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매물로 등장한 C사는 환경 처리 시설 설비 제작 업체로 경기도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75억 원이다. 본점 용지는 제2외곽순환도로 IC에서 3.5㎞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하고 있다. C사는 상하수도 정수장, 하·폐수 처리장 등 환경 플랜트에 필요한 종합 기계류를 제작하며, 주요 고객으로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건설사 및 민간 기업이 있다.
신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인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D사는 동물용 의약품 및 배합사료를 포함한 바이오 분야 상장사로 돼지 농장, 육가공 공장, 반려동물 의약외품 및 간식 업체의 인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인수 가능 금액은 200억 원이다.
E사는 건설 분야 외감 기업으로 사업 다변화를 위해 매출이 50억에서 100억 원인 수처리 관련 기업의 인수를 원하며, 인수 가능 금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F사는 부동산 분야 전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및 사물인터넷(IoT) 관련 업체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기초 화장품 분야까지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수 희망 금액은 5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