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국과 유럽에서 ‘압타밀’이라는 브랜드의 일부 분유 제품이 리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생산되어 판매되는 ‘Aptamil First Infant Formula 800g’로,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독소인 세레울라이드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자발적 리콜이 진행됐다.
세레울라이드는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만들어낸 독소로,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잃지 않기 때문에 가공 과정에서 제거하기 어렵다. 이 독소는 섭취 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식품기준청은 유통기한이 2026년 10월 31일로 설정된 해당 제품을 영유아에게 공급하지 말라는 경고를 발령했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하여 113종의 분유 제품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56종의 분유와 수입된 57종의 분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모든 압타밀 제품이 리콜 대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압타밀은 국내에서 직구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분유지만, 이번 리콜 소식에 따라 맘카페와 육아 관련 커뮤니티 내에서는 “내가 사는 분유도 안전한지 확인해야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압타밀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다논뉴트리시아코리아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압타밀 제품은 해외 리콜의 대상이 아니며, 철저한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및 유럽에서 유통 중인 압타밀 제품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및 구매대행업체에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구매 중단을 요청했다. 소비자들에게는 해외 사이트를 통한 구매를 삼가하라는 권고도 함께 전달되었다.
이번 사건은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다논 측은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