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흑인 기업가들, 다양성 노력 축소 속 자금 확보에 새로운 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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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흑인 기업가들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인 아예샤 오포리는 자신의 여성 중심 금융 투자 플랫폼 스타트업인 ‘프로펠(Propelle)’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자신했으나, 많은 거절을 마주했다. 오포리는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에서의 경력과 런던 비즈니스 스쿨 MBA 학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벤처 자본가들은 그녀의 경험 부족을 이유로 자금을 지원하지 않았다.

오포리는 CNBC에 “자금 조달은 극도로 어렵다”며,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자신의 성별과 피부색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영국에서 흑인 창업자들은 2018년 단 0.23%의 벤처 자금을 받았으며, 그 비율은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 2021년 영국의 기술 부문은 사상 최대 투자 금액인 40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흑인 창업자들이 차지한 투자 비율은 1.13%에서 2023년에는 0.95%로 감소했다.

오포리는 자신이 벤처 자본가들이 찾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믿고 있지만, 일부 벤처 자본 회사는 이전에 자금을 지원한 몇몇 흑인 여성 창업자들의 실패로 인해 이제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3명의 흑인 여성만이 벤처 자금을 확보한 반면, 백인 남성은 3,700명 이상이었다고 Extend Ventures의 데이터는 밝혔다.

오포리는 자금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 투자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받는 커뮤니티 중심의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다. CNBC는 여러 창업자와 VC들이 흑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직면한 체계적인 도전과제를 지적하며, 인종적 고정관념과 업계 전반의 다양성 부족을 언급했다.

부동산 관리 회사인 ‘하스무스(Husmus)’의 공동 설립자 사라 웨르너는 일부 VC들이 특정 기준을 만족하면 흑인 창업자들에게 더 이상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웨르너는 흑인을 상대로 경쟁을 붙이는 방식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저소득 창업자들을 서로 대결시키는 것은 아이러니합니다. 소수 인종 기업인에게 할당된 자금이 한정되어 있어 그렇게 하는 것은 비극적입니다,”라고 웨르너는 말했다.

VC 리더십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블랙 시드(Black Seed)’의 카를 록코는 투자 위원회가 더 다양한 관점을 반영해야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블랙 테크 페스트에서는 소수 민족 창업자들이 받는 자금과 지원에 대한 데이터 부족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었다. 이 행사는 전 구글 직원인 아예샤 에인슬리와 실리콘 밸리 기술 임원 디온 맥킨지가 주최했다. 이들은 스스로 깃발을 내걸고 ‘컬러인테크(Colorintech)’를 설립하여 소수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자들은 5천만 달러 이상을 자금 조달하게 되었다.

구글은 오포리와 웨르너를 지원하는 ‘구글 스타트업 흑인 창립자 펀드’를 통해 초기 투자금 10만 달러를 포함한 지지를 제공하였다. 오포리는 거절당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으나, 자신만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결국,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진 노동력은 더 나은 제품과 더 좋은 팀, 그리고 궁극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온다고 강조된다. 임시 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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