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란 전쟁이 조속히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빠른 전쟁 완화를 바라지만, 정부는 이란 전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근거에 따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란 전쟁은) 우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영국은 정당한 근거가 있을 때만 개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였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대화했고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상당하다”라고 기자들에게 언급한 직후에 나왔다. 그는 “양 측의 대화를 환영한다”면서도 “협상이 임박했다는 확실성은 없다”며 상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통해 중동 상황을 논의하였으며, 두 정상은 글로벌 해상운송 재개를 위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 필수적이라는 데 두 정상은 의견을 일치시켰다.
현재 영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의 주도국으로, 22개국 참여로 확대된 상태이다. 이를 통해 영국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걸프 지역 협력국에 방공망을 배치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는 바레인에 단거리 방공 시스템을 빠르게 배치하고 있으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최근 인도양의 영국 군사기지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험적으로 감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런던과 파리, 베를린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스티브 리드 주택 지역사회 장관은 이란이 영국을 겨냥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의 발언은 이란 전쟁이 복잡한 국제 정치의 산물임을 시사하며, 단기적인 안도감에 빠지지 말고 향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영국 내외에서 이란의 군사적 행동과 관련된 긴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