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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디지털 송금 기업 Zepz가 IT 부문에서 수십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폴란드와 케냐에 있는 사업부들을 종료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이번 감원 조치는 약 200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Zepz의 총 인력 1,000명 중 약 20%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감원 대상에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개발 운영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여러 IT 기능이 포함된다.
Zepz는 CNBC에 감원 이유가 “지속 가능하게 장기적인 전략 목표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감원에 영향을 받는 직원 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Zepz의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감원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언급을 아끼며, “고급 자동화와 인공지능에 의해 강화된 플랫폼 재편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Zepz는 조직 전반의 운영 최적화 전략을 착수했다”고 이메일을 통해 설명했다.
Zepz는 영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 회사는 이스마일 아흐메드가 창립하였다. 그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피해를 입고 영국으로 이주한 기업가로 현재 Zepz의 비상임 회장직을 맡고 있다. Zepz는 2020년 송금 플랫폼 Sendwave를 인수하며 이름을 WorldRemit에서 Zepz로 변경하였다.
이번 감원 조치는 내부 메모를 통해 통보되었으며, Zepz의 CEO인 마크 렌하드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오늘 우리는 모든 본사 기능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팀을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한다. 특히 케냐와 폴란드의 고용 단체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명시하였다. 렌하드는 이번 결정이 동료와 친구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이 회사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중대한 선택임을 강조하였다.
Zepz는 “원격 우선” 고용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역 사무소를 케냐와 폴란드에 두고 있다. CEO는 “이것은 전략의 변화가 아니다. 우리는 속도를 더해서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Zepz의 대변인은 IT 직원 감원이 어떤 지역이나 시장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전 세계의 이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을 개발하며, 수백만 명에게 의미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사명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Zepz는 이전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한 전례가 있다. 2023년 Zepz는 직원 420명을 해고하였고, 이는 당시 전 세계 인력의 약 26%를 차지했다. 이후 같은 해에 인사 및 마케팅 부문에서 추가로 30명의 직원을 감축하였다. Zepz는 IPO 후보로 오랫동안 거론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불명확하다. Accel, TCV 및 Leapfrog 등의 투자자들을 포함한 이 스타트업은 2021년에는 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억 6,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발표하였다.
현재 Zepz는 PayPal, Wise, Revolut 및 Remitly와 같은 여러 디지털 결제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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