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분기 성장률 0.1%로 예상치 하회…전년 대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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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2023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되며, 지난 1분기와 2분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는 0.7%, 2분기는 0.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3분기의 성장률은 잉글랜드은행(BOE)과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2%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의 낮은 성장률 배경에는 지난 9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공격으로 인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생산이 급감하였다. 통계청은 자동차 산업에서의 이러한 생산 중단이 3분기 성장률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사이버 사건이 주요 제조업체의 활동을 정지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장 둔화로 인해 금융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반영된 인하 가능성은 주초에 약 60%에 불과했지만, 성장률 발표 이후 82%로 상승하였다. 이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영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약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정책 입안자들은 더욱 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산업의 차질 외에도 높은 인플레이션, 소비자 신뢰도 저하 등의 요인들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은 향후 경제 성장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영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 인하가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적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장률 발표가 향후 경제 정책 변화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탈종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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