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의 주가는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저조하던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하였으나, 최근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5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예림당의 주가는 전일 대비 490원(14.67%) 하락한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2665원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초까지 예림당의 주가는 3285원에서 3340원으로 급등하며 18.86% 상승하는 등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의 본격화로 분석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림당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예림당은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로, 29.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웨이홀딩스의 지분도 39.85% 소유하고 있다. 현재 예림당의 시가총액은 약 769억원에 불과하지만,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68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림당이 티웨이항공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평가받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도 출판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림당은 청소년도서와 유아동도서를 출판하는 기업으로, 이러한 외부 요인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예림당은 최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분쟁이 쉽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지 않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확보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iM증권의 배세호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이 12월 31일로 다가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그 시점까지 주식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연말까지 경영권 관련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림당 측이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항공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각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현재까지의 협상 상황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예림당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과 외부 요인을 배경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전개될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예림당의 주가가 어떻게 이동할지는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