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시련 겪고 있는 이연걸, 병상에서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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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설적인 액션 배우 이연걸(62)이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환자복을 입고 병상에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이연걸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모습으로, 그가 겪고 있는 건강상의 어려움이 심각함을 암시한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병명이나 입원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아 팬들과 대중의 우려를 샀다. 그의 SNS에는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연걸은 오랜 무협 및 액션 영화 촬영으로 인한 직업적인 부상들을 겪어온 배우이며, 2013년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안구 돌출과 목 부위의 부종 등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었다. 그의 외모 변화에 따른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는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며, 많은 팬들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그는 2018년 디즈니 영화 ‘뮬란’ 출연 이후 한동안 작품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에는 무협 영화 ‘표인: 풍기대막’에 출연하며 복귀하였다. 이후 여러 공식 행사에 참석하거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건강에 대한 루머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큰딸의 결혼식에서 약 30만 위안(5797만원) 상당의 전기차를 선물한 사실도 화제를 모았다.

이연걸은 오랜 불교 신자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22년에는 불교 수행을 위해 네팔을 방문하고, 티베트 라싸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2023년에는 사인회를 열어 팬들에게 직접 건강하다고 밝혀 사망설을 불식시켰다.

그는 1963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무술을 배우며 우슈 선수로 활동했다. 1982년 영화 ‘소림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황비홍’ 시리즈, ‘영웅’,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등 수많은 무협 영화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액션 스타 자리를 확고히 했다.

팬들의 염원 속에서 이연걸이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그가 다시한번 스크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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