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모가를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대해 국내외 2287개 기관이 참여하며, 기록적인 경쟁률인 1066.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기관 중 91.08%가 공모가 희망범위의 상단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7.78%는 이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6개월 확약을 한 기관은 3곳, 3개월 확약을 한 기관은 83곳에 달했고, 1개월 및 15일 확약을 한 기관들도 각각 23곳과 22곳으로 나타났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52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해외 사업의 임상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여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독일과 베트남의 자회사를 통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분야에서도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하여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의료 동반진단 서비스도 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하여 출시한 바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25일과 28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다음달 9일 상장할 예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이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회사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