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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늘 달러 가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관련 발언까지 더해져 달러 시세가 압박을 받는 모습입니다.

📌 달러 환율 미국 CPI 발표에 약세

12일 발표된 7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전망치(2.8%)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각각 3.1%, 0.3% 상승하며 전망치(3.0%, 0.3%)에 부합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과도하게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했고,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하락과 맞물려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216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 트럼프 발언과 추가 압박으로 달러 시세 약세

달러 시세 약세를 심화시킨 또 다른 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달러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러시아는 15일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군사 행동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영토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측은 한쪽 당사국만 참석하는 만큼 휴전 합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은 외환시장 및 달러 시세에 추가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입니다.

오늘 달러 환율 하락은 물가 지표의 안정과 정치적 발언이 결합된 결과로 보입니다.

CPI가 예상 범위 안에 머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었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연준 독립성 우려를 키우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높아졌습니다. 향후 달러 시세는 CPI 여파가 단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지정학적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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