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KFC코리아 매각에 착수했다. 2023년 KFC코리아를 KG그룹으로부터 약 1000억원에 인수한 오케스트라PE는 최근 KFC코리아 매각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투자은행(IB) 업계가 전했다.
매각 대상은 KFC코리아 지분 전체인 100%이며, 지난해 KFC코리아는 약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상각전영업이익은 460억원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한 해 동안 KFC코리아는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이로 인해 실적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시작된 가맹사업 본격화 덕분에 약 15곳의 신규 가맹점을 열며 사업 확장을 지속해 온 것이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의 거래 사례를 반영할 때, 현재 KFC코리아의 가치는 약 4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KFC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매력적인 매각가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매각 추진은 사모펀드 운영사인 오케스트라PE가 기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전략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외식 산업은 변동성이 크지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현재, KFC코리아의 매각도 향후 조정과 성공적인 인수합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각이 완료되면 KFC코리아는 새로운 경영주체 아래에서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