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미 국방부와 AI 계약 체결…올트먼 “기회주의적으로 비춰질 것”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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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체결한 인공지능(AI) 기술 공급 계약에 대중 감시 금지 조항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유사한 계약을 거부한 지 몇 시간 만에 체결된 것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2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통해 계약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미국 수정헌법 제4조 및 국가안전보장법, 외국첩보감시법에 근거하여, AI 시스템이 미국 시민이나 거주자에 대한 감시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국방부는 미국 시민에 대한 고의적 감시를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같은 첩보 기관에서는 오픈AI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올트먼 CEO는 사회의 주요 결정은 정부가 내려야 하며, 자신의 의사를 발언할 수 있는 자리이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위헌 명령이 내려졌을 경우, 따르기보다는 감옥에 가겠다고 결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빠르게 계약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선 반성의 목소리를 내며, “이 사안은 복잡하고 명확한 소통이 필요했으므로 서두른 것에 대해 조심스러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픈AI와 앤스로픽 사이의 입장 차이를 두고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군사적 활용을 원하는 요청이 거절당하자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국방부 협력사들은 해당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앤스로픽이 사업 목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반면 오픈AI의 행보는 찬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CNBC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는 오픈AI의 ‘챗GPT’ 사용을 중단하고 앤스로픽의 클로드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클로드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앱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트먼 CEO는 내부 직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이며, 많은 직원들이 앤스로픽의 계약 거부를 지지해 공개 서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오픈AI와 앤스로픽 간의 갈등은 AI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며, 향후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관련된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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