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보고서, “AI 활용으로 하루 1시간 이상 근무시간 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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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근로자가 하루 평균 최대 1시간의 업무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약 100개 기업에서 AI를 사용하는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은 AI 기능을 통해 평균적으로 40~60분의 시간을 절약했다. 특히 데이터 과학, 엔지니어링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은 평균보다 약 20분 더 많은 시간을 아껴내며 일부 응답자들은 주간 10시간 이상의 노동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많은 기업들이 AI의 사용을 신속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챗GPT 메시지 사용량이 1년 간 8배 증가하고 추론 토큰 사용량이 320배 치솟았다”며 AI의 도입이 매출 성장, 고객 경험 향상,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전에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자사 챗봇 클로드의 대화 10만 건을 분석해 AI가 작업 완료 시간을 80%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어 앤스로픽은 향후 10년 간 미국 노동 생산성 연간 증가율을 1.8%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이 데이터가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skepticism을 나타냈다. 게다가 MIT 연구진은 최근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투자한 다수의 기업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기도 했다. 또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AI의 결과물이 의미 없는 ‘작업 찌꺼기’로 평가받을 만큼 그 효용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오픈AI의 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현재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속도는 소비자 시장과 유사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AI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픈AI의 수석 경제학자인 로니 채터지는 “응답자의 75%가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AI가 업무에 미치는 긍정적인 맥락을 언급했다.

이러한 AI의 효용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와 효과를 더욱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향후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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