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 ‘소라(Sora)’가 출시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이전에 출시된 챗GPT보다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것으로, 오픈AI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소라는 지난달 30일에 출시된 영상 생성 및 공유 앱으로, 사용자들이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함으로써 짧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앱은 기존의 SNS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 피드를 바탕으로 개인의 관심사와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소라 앱은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초대 코드가 필요해 제한된 접근성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라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소라의 급격한 인기와 함께 저작권 관련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CNBC에 따르면, 사용자가 생성한 영상 중 일부는 ‘스폰지밥’, ‘릭 앤 모티’, ‘사우스파크’ 등의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영화협회(MPA)는 오픈AI에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향후 저작권자가 캐릭터 생성에 대한 세밀한 통제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기존의 옵트인 방식과 유사하지만,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제작과 저작권 보호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소라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오픈AI는 지속적으로 앱의 기능을 개선하고 사용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소라의 콘텐츠를 공유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AI 영상 생성 기술이 더욱 대중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소라는 오픈AI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창의적인 영상 생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기대되는 앱이다. AI 영상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소라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