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며 그의 행위가 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은 머스크가 오픈AI의 운영에 개입하고 방해하기 위해 여러 수단을 사용했다고 밝힌 내용으로, 오픈AI는 이로 인해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법원이 국선 변호인을 통해 머스크의 추가 공격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픈AI는 머스크가 지배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자신의 2억 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전파한 언론 공격, 기업 기록에 대한 전제로 한 요구, 그리고 악의적인 법적 주장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오픈AI에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오픈AI의 자산에 대한 ‘위장된’ 인수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로, 2023년에는 경쟁 기업인 xAI를 설립했다. 오픈AI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샘 알트먼은 머스크와 함께 2015년에 오픈AI를 설립했으나,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공개적인 갈등이 발생했고, 머스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머스크는 지난 2월에 오픈AI의 통제를 인수할 것을 제안하며 974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으나, 이는 신속하게 거부당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3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유치된 투자 라운드에서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오픈AI의 ChatGPT는 매주 5억 명의 사용자에게 이용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130억 달러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의 소송 제출 문서에서는 머스크가 오픈AI의 성공을 질투하고 이를 방해하기 위해 법적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오픈AI는 “머스크의 공공 공격은 이제 막판의 인수 제안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오픈AI의 미래를 방해하기 위한 의도된 행동”이라며 법원이 이러한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를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머스크의 변호사인 마르크 토베로프는 사안에 대한 논평을 즉각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오픈AI는 간접적으로 머스크의 행동이 기업의 평판과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법적 조치를 통해 이러한 행동의 중단을 간청하고 있다.
이러한 법적 대립은 인공지능 산업 내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법원의 판결이 오픈AI와 머스크 간의 기업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